국내 IT 헬프데스크(helpdesk) 관련 궁금증(후기 연봉 경력 등)하나부터 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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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국내 IT 헬프데스크(helpdesk) 관련 궁금증(후기 연봉 경력 등)하나부터 열까지

국내 IT 헬프데스크(helpdesk) 관련 궁금증(후기 연봉 경력 등)하나부터 열까지 알려드려볼까 합니다.

 

 

▶ 헬프데스크는 정규직인가요?

정규직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헬프데스크는 비전(전망)이 어떤가요?

국내 기준으로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이 내용은 본인의 겪었던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국내 IT 헬프데스크(helpdesk) 관련 궁금증(후기 연봉 경력 등)하나부터 열까지


지나가는 사람들을 아무나 붙잡고 IT 계열 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백이면백 개발자를 언급할 것입니다. 개발자 평균연봉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네카라쿠배라는 용어도 있다보니 다수의 사람들이 개발자를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IT 업계에 개발자만 있는 것은 아니며 그 외 여러가지 직군이 존재하는데 서버/DBA/OP(관제) 등이 있으며 이 글에서는 IT 직군중에서 비교적 낮은 위치에 있는 헬프데스크에 대한 이야기를 몇가지 짚어보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IT 헬프데스크(helpdesk)에 대한 궁금증


1. 헬프데스크는 무슨 일을 하나요?

해당 분야에서 하는 일은 쉽게 말하면 용산의 컴퓨터 가게가 일반기업 안으로 들어와서 동일한 업무를 수행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용산의 외주화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더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다음과 같은 업무를 진행합니다.

A.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트러블슈팅
B. 자산지급 & 구매 & 관리
C. 계정관리

크게 보면 이정도라 할 수 있는데요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라는게 말이 쉽지 업체마다 천차만별입니다. 프린터 및 네트워크 담당이 별도로 있어 오로지 PC부분에 대해서만 손을 보는 기업이 있으며 규모가 작아 1인전산(올인원)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SK의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둘로 나눠놨는데 발로 뛰는 하드웨어적 업무만 하는 인원이 있는 반면 인바운드 및 전화응대를 통한 원격점검만 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물론 제가 모든 곳을 돌아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곳이 있다 정도로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자산지급 및 구매 역시 회사마다 천차만별인데 네이버의 경우 신규입사시 자산을 지급해주는 것이 아닌 돈을 주고 해당 금액의 범위 내에서 직원이 알아서 구매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AD서버를 이용한 계정관리 역시 AD서버 자체가 없는 기업도 있어 계정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곳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모든 세세한 부분이 기업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해당 기업에서 업무를 보기 전까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2. 헬프데스크는 정규직인가요?

헬프데스크 인력 충원시 면접을 볼때 본사에서 면접을 보고 난 뒤 파견나가게 될 회사에서 면접을 또 한번보는 방식이 많은데 본사에서는 이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지만 대부분의 업무는 파견회사에서 상주하며 본사에 올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표면상으로만 정규직일 뿐 사실상 파견직에 해당됩니다.

파견직은 나름 장단점이 존재하는데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편입니다.

파견직 장점 - 회사간 계약이 종료되도 본사와 계약된 다른 사업장의 업무를 구할 수 있다.
파견직 단점 - 원청 직원에 비해 암암리의 차별이 존재하며 계약이 종료되었는데 이동할 곳이 없을 수 있다.

장단점 몇가지만 이야기해보았는데 회사 혹은 본인이 용역업무를 수행하는 원청에 대해 큰 트러블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매년 계약이 갱신되며 동일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 사정 혹은 계약 종료로 인해 계약회사가 변경되지만 기존 인력을 그대로 가져가며 본인의 소속만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직원까지 교체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다르게 흘러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혹 원청에서 헬프데스크 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공고를 낼 때도 있어 취업사이트를 꾸준하게 확인해보셔야 하며 드물긴 하지만 파견직에서 원청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이때도 그냥 되는 것은 아니며 기술면접 및 시험을 통해 전환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서류를 통해 지원하여 정식절차를 밟는 것보다는 전환률이 높은 편입니다.

 

 

3. 헬프데스크를 병행하는 기업이 있던데요?

모든 헬프데스크가 위의 업무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병원과 같은 1인전산 올인원 업무를 수행한다 가정할 경우 헬프데스크는 주가 아닌 부가 되며 개발 및 네트워크 업무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헬프데스크는 보조개념이 되는 셈입니다.

올인원이 아니더라도 총무업무와 헬프데스크를 병행하는 기업도 존재합니다. 총무업무라고는 하지만 사무실 비품관리 혹은 원청의 행사 및 이벤트에 지원하는 정도로 업무 난이도가 높지 않은 대신 헬프데스크 업무를 병행하는 정도입니다.


4. 상주업무와 출장업무는 어떠한가요?

헬프데스크를 지원할때 상주업무와 출장업무 두가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A. 원청 본사에서 상주하며 일을 함
B. 원청 본사에서 상주하며 일을 함 + 지사에 출장을 감
C. 출장을 다니며 일을 함

크게 세종류의 방식이 있는데 C의 경우 간혹 자차소지자를 우대조건으로 내세우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곳은 거르시는 편이 좋습니다. 차량 감가에 비해 보상을 적절하게 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상주업무를 선호하고 있지만 회사의 규모에 따라 상주와 출장을 병행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 역시 일을 하기 전에는 직접적으로 알 수 없습니다.


5. 헬프데스크의 복지는 어떠한가요?

헬프데스크의 복지라 하면 원청과 본사의 혼합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A. 원청에서 지급되는 선물(설/추석 등)이 헬프데스크 인력에게도 일부 지급됨
B. 본사 별도의 복지가 따로 존재

원청에서 노후기간이 지난 장비 등에 대해 매각을 진행하는 경우 가격이 시중가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회가 헬프데스크 인력에게도 돌아갈 가능성이 있으며 자사 상품권이 지급되는 기업이라면 해당 상품권을 파견업체 인력들에게도 일부 지급해줍니다.

원청에서 정직원에게 지급되는 인센티브가 헬프데스크 인력에게 지급되지 않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긴 하지만 본사차원에서 별도의 복지가 존재합니다. 예를들면 정기상여/해외여행/자격증비용 지원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취업사이트에서 해당 회사에 지원하기 전 복지설명란에 대부분 기재가 되어 있으며 적혀있는데도 지원을 해주지 않는 회사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6. 헬프데스크의 연봉은 얼마나 되나요?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ㅇ니데 헬프데스크 연봉은 다른 IT 직군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며 연봉 기준으로 중을 세워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OP<헬프데스크<서버 엔지니어<=DBA/개발자 등

연봉 기준으로 볼때 OP 혹은 오퍼레이터라고 부르는 모니터링 직군 다음으로 연봉이 낮은 것이 바로 헬프데스크입니다. 평균연봉은 3천대이며 연봉상승률은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2천대 중반부터 시작하는 기업이 많이 있습니다. 경력이 높은 사람도 잘 뽑지 않는데 경력이 낮은 위치에서의 TO가 자주 발생하는데다가 하는 업무가 거기서 거기다보니 회사차원에서 경력이 높아봐야 쓸데가 없기 때문입니다.

 

 

7. 헬프데스크의 비전(전망)은 어떠한가요?

위와 연계되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는데 헬프데스크에 대한 비전은 그리 높지 않은 편입니다.

A. 높지 않은 연봉
B. 미래가 보장되지 않음
C. 연봉 최대치가 어느정도 정해져 있음

연봉이 높지 않은 편이며 그말은 곧 미래도 불투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하기 쉽지 않은 분야가 헬프데스크이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헬프데스크 업무만 주로 담당했을때 올라갈 수 있는 최대 연봉은 아마도 4천이 채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정도 연봉을 찍더라도 나이가 한계에 도달하는데다가 젊은 사람들이 잠깐 하고 빠진다는 인식이 많이 있어 최대 30대 중후반 혹은 아무리 오래 해도 40대 중반 이후까지 일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나이가 되도록 연봉이 4천대를 넘지 못한다? 소위 말하는 가정을 꾸리기 어려운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봉이 4천이 되어봤자 실수령액이 월300만이 되지 않으니까요.

반대로 말하면 본업으로만 헬프데스크 직업을 가지기에는 비전이 없는 직업이다보니 업무시간 중 부업을 병행할 능력만 된다면 헬프데스크도 그다지 나쁜 직업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 업무시간 중 부업이 가능한 몇 안되는 직업이 헬프데스크이기 때문입니다. 일이 많을때는 하루종일 일을 해야 하지만 일이 없을때는 하루에 한건도 없을때가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을 잘 이용하여 부업 능력을 키우거나 영어등 외국어를 배워 외국계 헬프데스크로 이직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외국계 헬프데스크는 국내와는 다르게 연봉도 5천 이상가능하며 인식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국내 IT 헬프데스크(helpdesk) 관련 궁금증(후기 연봉 경력 등)하나부터 열까지 알려드려보았습니다. 비전이 조금은 부족하기 때문에 휴게시간이 많은 업체를 잘 고르셔야 하며 부업이든 공부든 병행하시어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