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 제도 득인가 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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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 제도 득인가 실인가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 제도 득인가 실인가 약간의 진행과정과 더불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 제도 폐지 가능성이 있나요?


IT업계의 경력 확인수단이 없어 당분간은 폐지되지 않습니다.


▶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는 무료인가요?


유료로 등록해야 하는데 해당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갑니다.



과연 이 제도를 대체할 만한 수단은 존재하지 않는 걸까요?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 제도 득인가 실인가


IT업계에서 경력을 인정받고 연봉을 인상시키기 위해 필수로 해야 하는 작업이 바로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 제도입니다. 아직까지 마땅한 대체 수단이 존재하지 않다보니 이런저런 말들이 많음에도 결국 해당 신고를 통해 경력을 계산하여 단가를 측정하는 것이 자리잡은지 오래입니다. 


해당 제도는 사실 헛점이 상당히 많은 제도이긴 하지만 대체할 수단이 없어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 제도에 헛점을 살펴보면 대략 몇가지 문제점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서버,네트워크등의 분야를 제외한 개발직군에 한정

- 최초등록시 비용발생,갱신시 1년이 지날때마다 추가비용 발생

- 전 직장 경력증명서에 직인이 있더라도 소프트웨어협회에서 만든 서식이 아니면 해당되지 않음

- 경력 10년이 5년보다 개발을 잘한다는 보장이 없음

- 같은 회사 내에서 무엇을 담당했는지 정확하게 파악 불가


제가 알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 제도의 헛점 일부를 나열해보았는데요 우선 해당 제도는 서버 및 네트워크 분야 그리고 헬프데스크라고 불리는 노트북수리,컴퓨터수리와 같은 일부 IT서비스업계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으며 오로지 개발직군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데 단가측정을 하기 위한 용도 외에는 사실상 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약 2만원가량의 최초등록비용이 발생하며 추가등록이 필요할때 최초등록 이후 1년이상 지났다면 추가비용 5천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이 필요합니다. 등록하는 방법도 어이가 없을 정도인데 같은일을 두번 하게 만들었습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회사에서 직인이 찍힌 경력증명서를 제출해봐야 신고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자체제작한 서식을 이용해 회사에 전달한 뒤 해당 서류에 직인을 찍어 다시 소프트웨어협회로 보내야 그제서야 인정이 되는 약간 어처구니없는 제도를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IT업계는 경력과 실력이 비례하지 않는 특이한 곳인데 경력10년을 가지고 있더라도 경력5년 개발자보다 개발을 잘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오더를 받아 개발한다고 해도 본인만의 개발스타일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IT회사라 하더라도 본인이 어떠한 분야에 있었는지 정확하게 파악이 불가능한데 만약 IT회사에서 본인은 개발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서버일을 했다면 나중에 이직시 개발업무를 담당했다고 해도 사실상 전화 후 직접 물어보는 경우가 거의 없다보니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이 외에도 좋은점은 하나도 없고 수많은 부정적인 이유가 존재하다보니 개발직군이 아닌 IT종사자들은 대부분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 제도를 이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 역시 회사의 강요에 의해 등록을 하긴 했지만 저 역시 엄밀히 따지면 신고를 해봐야 도움이 되는 직종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 추가등록을 하게 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공짜라면 모를까 추가비용 5000원까지 내면서 등록을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도 득인가 실인가 간단하게 개인의 생각을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등록 방법도 까다롭고 모든 IT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해당되지 않는 IT종사자들까지 이걸 해야할 필요성은 잘 모르겠습니다.